대전선병원, 환자안전 강화한 중환자실 새단장 오픈
대전선병원, 환자안전 강화한 중환자실 새단장 오픈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8.05.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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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니터링 시스템, 감염관리 및 화재안전에 초점
 

근래 잇따라 발생한 병원 화재 및 감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감염과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과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병원이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은 감염예방과 화재예방 및 발생 시 환자안전을 위해 중환자실을 리모델링하고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대전선병원에 따르면, 우선 최상의 환자 관리를 위해 1:1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도 환자 관찰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펜타곤형’ 간호사 스테이션을 운영했지만, 환자들의 숨소리, 표정 등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들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관찰·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한 감염예방과 관련해서도 과산화수소 증기를 이용한 훈증멸균을 통해 사람 손이 닿기 힘든 공간과 표면의 구석구석까지 멸균 작업을 진행했다. 일반 소독제로는 제거할 수 없는 미생물의 아포수준까지 멸균이 가능하며, 독성이 없고 멸균 대상물 이외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감염을 막기 위해 일반 격리실과 음압 격리실에 모두 전실을 시공했으며, 오염 물질들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천정에 코팅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환자 침대의 매트리스는 방염과 욕창방지 기능을 모두 갖춘 것으로 교체했다.

화재안전 시스템 개선도 눈여겨 볼만한다. 자동 방화셔터 시스템을 구축해 연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방화문이 닫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기를 배출시키는 배연창이 자동으로 개방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환자 대피를 위해 대피로의 경사를 완만하게 해 대피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환자대피 창문으로 구조대와 소방 사다리차가 진입이 가능토록 하고, 대피용 창문의 높이가 바닥과 평행을 이루어 바로 미끄럼틀로 대피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아래엔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공호흡 시설을 마련했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중환자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있는 공간으로 어떤 병실보다도 세심한 관리와 보살핌이 필요한 곳”이라며 “감염 및 화재에 대한 사전 예방 및 대처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리모델링과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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