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축위생연구소, 1040마리 검사 결과…광우병.프리온 질병 '청정국’ 지위 유지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신창호)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도축장 및 의심축 신고 농장 소에 대한 ‘해면상뇌증(BSE)’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소 해면상뇌증(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은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으로, 광우병이나 프리온 질병으로 불리고 있다.
이 병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 감염에 의한 신경세포 변성과 중추신경조직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으로, 2∼5년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불안, 보행 장애, 기립 불능, 전신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다 100% 폐사하게 된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그동안 기립불능 등 광우병 유사증상을 보인 6마리와 폐사 등 사고 4마리, 정상 출하 1030마리 등 모두 1040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뇌 부위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해에도 925마리를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내린바 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해면상뇌증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소 해면상뇌증 위험무시국(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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