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남 유일의 어린이 치어리딩팀 ‘점핑엔젤스’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저팬오픈치어리딩 챔피언십대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점핑엔젤스는 단원 50명 가운데 21명이 유소년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나라 선수 외 1명이 출전한 초등부 2인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등부에 출전한 유혜선 외 1명이 2등에 올랐고 이나라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나라 학생(천안용암초등학교 3학년)은 ‘천안흥타령춤축제2015’ 홍보대사로 맹활약하는 등 흥타령춤축제의 성공개최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4년 2월 출범한 ‘점핑엔젤스’는 평택대학교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김현미 교수가 지역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치어리딩 클럽을 만들게 된 것이다.
창단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점핑엔젤스는 그동안 천안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행사에 초청돼 화려하고 역동적인 몸동작으로 청중들의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오프닝공연을 비롯해 2014인천아시안게임오프닝공연,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 격려공연, 장충체육관 개장식공연,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정기공연을 실시했다.
이밖에 쌍용3동 어르신효잔치 재능기부 공연, 요양병원 봉사활동, 불당음악회 초청공연 등 크고 작은 마을단위 행사출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 단장으로 팀을 이끌고 일본을 다녀온 김현미 교수는 “현대적인 의미에서 치어리딩은 스포츠경기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치어리딩 자체가 하나의 스포츠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국제대회 수상으로 몸과 정신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치어리딩이 천안에서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