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귀농·귀촌 정책을 통해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최근 집계된 인구 동향을 분석하고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세에 대한 대책으로 귀농귀촌인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망자 수 231명에 출생자 수는 86명으로 145명이 감소했지만, 귀농·귀촌 등 외부 유입 인구 122명으로 올 초 잠시 주춤했던 증가세에 불을 댕겼다.
군은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2012년부터 인구감소가 개선됐으며, 올해도 제7기 귀농귀촌학교, 도시민 창업교육,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 맞춤형교육 등을 통해 실제 40여명 이상이 이주해 오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귀농·귀촌 인구가 수치상으로는 증가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꺼내며 그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귀촌 가구의 가구주 연령별 50대 비중이 상당히 높아 생산력 확보의 단기성이 우려되며, 전입가구원도 1∼2인 가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점과 귀농 가구보다 농촌 휴양 차원의 귀촌가구가 많은 점 등이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2년 이래로 귀농·귀촌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절반의 성공이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귀농·귀촌인을 통해 농촌 경제력을 회복시키고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있음-제7기 귀농귀촌학교 현장교육 모습) 담당: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940-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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