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태평1동 주민센터(동장 박영민)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동 주민센터 2층 마을문고에서 ‘방과후 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돌봄센터는 생계형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자녀들이 하교 후 혼자 방치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엄마들에 의해 기획되었다.

우선 태평동에 거주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4명의 주부가 돌봄센터 엄마교사로 자청하고 나섰다. 엄마교사들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자상하면서도 엄한 엄마의 손길로 공동체 이해, 생태교육 및 체험, 글쓰기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방과후 돌봄센터에 아이를 맡긴 한 엄마는 “아이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가서 혼자 지내는 것이 안쓰럽고, 아이를 방치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아팠는데 동 주민센터 방과후 돌봄센터에 보내니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워했다.

태평1동장은 “엄마교사들이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도하고 있어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다”며 엄마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