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측하는 교통 대란, 자전거가 답입니다.’
‘모두가 예측하는 교통 대란, 자전거가 답입니다.’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5.01.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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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도시국 도로과 송은혜 주무관

▲ 세종시 송은혜 주무관

행복도시 세종의 예정 구역내 상가나 아파트 주변, 공사현장 등에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많은 교통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주차전용건축물 3개소, 임시주차장 7개소 등이 마련되어 있지만,시민들은 주차장을 이용하기보다 개인의 편의를 위해 여전히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 또한,인구증가에 따른 주차 시설과 도로폭 등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주차 시설이 부족하고 도로폭이 좁다는 것이 시민들의 불만 사항이다.

이러한 시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과 경찰에서 끊임없이 불법 주정차단속에 나서고,주차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2014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근/통학하는 세종시민의 절반(54.8%)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의 근본적인 이유가 주요 교통수단이 자동차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바로 ‘대중교통’이다. 그 중에서도 ‘자전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자전거’는 다른 동력의 도움 없이 사람의 힘으로 마음만 먹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가 주요 대중교통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이 활발해져야 한다.

세종시는 자전거 수송분담률이 20%를 차지하는 녹색교통 선진도시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러한 목표를 위해 환상형 대중교통중심축을 따라서 중심상업지역, 버스정류장, 환승터미널,공원 등 도시의 주요기능을 자전거로 긴밀하게 연결이 되도록 건설하였다.

총 연장 401km 건설예정인 자전거 도로는 현재 177km(44%)를 완료하였으며, 자전거 주차시설 확대,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 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예정지역내인 한솔동, 어진동, 종촌동 등에는 공공자전거‘어울링’이 운영 중이다.행복도시에 거주하는 청사 공무원들이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기에 좋다.

하지만 현재 어울링의 이용현황을 보면 호수공원(7.6건/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평일보다는 주말에 이용률이 높다.

어울링이 출·퇴근용이기보단 관광·나들이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초 어울링의 대여소 8개와 자전거 90대가 추가된 만큼, 직장인들은 출·퇴근시에, 학생들은 통학시에 어울링을 많이 활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종시가 자전거를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시민 스스로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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