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 수료작.. 총 226편 경쟁
대전지역 시청자가 출품한 ‘더 주세요(한승희)’가 2014 시청자참여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KBS한국방송사장상)을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 ‘더 주세요’는 재래시장 행상 할머니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담아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 ‘더 주세요’는 재래시장 행상에서 파는 물건이 백화점에서 진열된 상품보다 허름하고 가치가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시장에서만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미디어 교육과 다문화 강사로 활동 중인 한승희씨(41세)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미디어교육 강사 재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시나리오와 내레이션까지 직접 완성한 교육 수료작이다. 한승희씨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기대하지 않았던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미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시청자참여프로그램 공모전에 우리 지역 시청자가 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인 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능동적인 시민이 제작자로 많이 참여해 시청자의 방송참여 기회를 확대한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 226편(영상 184, 라디오 42편)이 출품돼 18개 작품을 선정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너드필름의 다큐멘터리 ‘비정상 청개구리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목요일 오후 3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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