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험장 내에서 ‘국화육성계통평가회’와 ‘충남관상국화연합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과 충남국화산학연협력단(단장 이규민)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시험장이 자체 개발한 절화국화 등에 대한 품종 평가와 관상국화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는 시험장에서 육성한 절화국화와 경관조성용 국화, 분재국화 가운데 조기개화형, 화형, 화색, 신장성 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200여 종의 국화를 대상으로 관련 농가 및 유통 관계자들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국화들은 내년에 전문 농업인에 의한 정밀특성 검정을 통해 새로운 품종으로 활용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충남관상국화 연합전시회에서는 분재국화, 입국, 현애, 다륜 대작 등 작품성이 우수한 200여 점이 전시돼 충남 관상국화인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전시의 부대행사로는 국화차·국화주 시음회, 국화사과탕 시식회, 국화를 재료로 만든 동동주, 생막걸리, 향수 및 화장품, 비누 등 국화제품 전시가 진행돼 국화재배 농업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국사진작가협회 예산지부 주관으로 시험장에서 육성한 국화 사진 전시회와 국화꽃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 촬영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예산국화시험장 김동찬 재배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화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화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품종 평가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