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고등학교 제6회 동창회(회장 박천상)는 대전 지역 고교 동창회로서는 처음으로 동문가족과 소외계층이 함께 하는 콘서트를 20일 오후3시 CMB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정과 사랑의 추억 콘서트’라는 이름을 붙인 콘서트는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회원 700여명이 자발적으로 낸 기금으로 진행한다.
동창회는 문화 소외계층의 관람을 위해 보호관찰가족 및 출소자 대상 가족에 270장, 대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100장의 티켓을 전달했다.
동창회는 문화 소외계층 중 입장 희망자가 더 있을 경우 배부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공연은 (사)멘토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모음곡을 시작으로 서막을 올린다.
이어 테너 강연종, 정통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 국악가수 지유진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 가수 해바라기, 포크계의 지존으로 불리는 가수 추가열이 출연, 귀에 친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멘토오케스트라는 2007년 10월 창단, 정통 클래식의 내면적인 감동과 함께 뮤지컬, 가요음악들을 선사하고 있다.
민간 오케스트라로서는 소화하기 힘든 연20~30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충남대와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한 테너 강연종은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예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나를 태워라 from musical 이순신'등의 곡을 선사한다.
루이스 초이는 오페라와 콘서트, 종교음악 그리고 크로스오버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성악과 카운터테너로 최초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국악가수 지유진은 2003년 원광대학교 콩쿨 1위, 2005년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신인부 1등, 2007년 여수진남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2007년 전국완산국악대제전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 등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판소리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날 무대에서 쑥대머리, 배띄워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해바라기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 뛰어난 하모니로 80년대 이후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 음악의 정상에서 30여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포크그룹이다.
추가열은 2002년 8월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의 포크풍 트로트로 데뷔한 가운데 포크계의 지존으로 통하는 가수다.
이날 공연은 멘토기획이 주관하고 법무부 범죄예방대전지역위원회,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전문화재단, 남대전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박천상 회장은 “몇몇 동창만 모여 마시고 즐기는 의례적인 행사보다는 많은 회원이 참여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 이번 컨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 위상과 지역 사회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연 문의 멘토기획(042-485-3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