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지역에 본점을 둔 한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라는 보도가 나가자 금융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이용 고객들의 항의 방문이 빗발쳤습니다.
굳게 닫친 문에는 ‘경영개선명령 공고문’만 붙어있는 채 옆에서는 관계자들이 고객들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뺍니다.
이용 고객들은 대부분 장사를 하며 종잣돈을 모으는 영세상인들, 5천만원 이하는 보장 받을 수 있다지만 결국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예금주 “이자가 좀 높고 남들도 다 하고...”
은행측은 오늘부터 3일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수정웨딩홀에서 예금자 설명회를 열고, 가지급금 시기 및 수령 방법등에 대해 안내를 해줍니다.
그동안 한주저축은행은 불법 대출 혐의로 고발조치 됐었으며, 임직원들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라는 치명타를 입어
금융기관으로써 회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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