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사이클 부상 선수 위문ㆍ성금 전달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지난 16일 사이클 훈련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치료 중인 천안 목천고 김대겸(2학년) 선수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을 전달했다.
김 선수는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사이클 전지훈련 도중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의 접촉사고로 뇌손상과 골절상을 입고 제주대학병원, 현대아산병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을 전전하며 뇌수술 등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현재는 중앙대학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접한 충남교육가족은 지난 8월 11-15일 전국 최초로 실시한 ‘교육가족 자전거 국토대장정’ 행사에 참가한 80명 전원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김대겸 선수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자며, 1km 달릴 때 마다 50원씩 적립해 2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또한 뜻을 함께한 충남사이클연맹과 천안시체육회의 지원금을 포함한 275만원의 성금과 100만원의 도교육청 체육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용만 체육문화건강과장은 “충남교육가족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김대겸 선수가 하루빨리 건강한 몸으로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간 생계를 포기하고 병간호에 매달린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 선수는 현재 기도부분 치료중인 관계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연신 표정이 밝고 장난기 섞인 행동은 물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나마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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