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는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의사소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중국어와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등 8개국어로 된 “이주여성 및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매뉴얼”을 제작해 1000부를 배부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병원을 방문할 때 필요한 준비물부터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외국어로 문답 형식으로 표기돼 있어 의사와 간호사, 이주여성 및 외국인근로자 상호간에 쉽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 보건기관 안내와 보건소 프로그램운영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기관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매뉴얼이 필요한 사람은 의료기관, 약국, 군청, 각 읍․면사무소의 민원실, 외국인 고용 산업체 등에 방문하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제결혼으로 고국을 떠나 먼 이국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 여성이 임신과 출산시, 외국인근로자들이 이주환경 변화 등으로 많은 질병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병․의원에서 질병과 증상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자칫 진단오류로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뉴얼을 배부하게 되었고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