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이승엽vs김태균, 26일부터 3연전 격돌
[일본야구]이승엽vs김태균, 26일부터 3연전 격돌
  • 세종방송
  • 승인 2011.04.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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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을 호령했던 최고의 타자들이 일본 열도에서 격돌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는 26일 오후 1시부터 QVC마린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승엽(35·오릭스)과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김태균(29·지바 롯데)도 이번 3연전을 통해 완벽한 컨디션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맞대결에서는 김태균이 압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이승엽의 전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지난해 5월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서 니시무라 겐타로와 가네토 노리히토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렸고, 6월1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위르핀 오비스포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반면 이승엽은 5월16일 지바전에서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6월1일 경기에는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얼마전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이었다. 이승엽은 마수걸이 홈런은 터뜨렸지만, 시즌 타율이 고작 0.15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오카다 감독은 이승엽에게 "위축됐다. 볼만 치려고 한다. 자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문제는 이승엽의 선구안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유인구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방망이를 내고, 투수와의 수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18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지만, 여전히 타석에서의 위압감은 크게 떨어진다.

오릭스는 현재 4승1무7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타율이 0.201에 그쳤다. 이승엽의 한 방이 절실한 때이다.

지난해 후반부터 일본 투수들에게 고전하고 있는 김태균은 올 시즌은 초반에 타격 부진으로 4번 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 생애 처음으로 8번 타순에 서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김태균은 하위 타순에서 1할대에서 허덕이던 타율을 0.243(37타수 9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태균은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는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5할 타율(14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좌,중,우측 방향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타구를 보면 타격 밸런스와 타이밍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아직 홈런이 없고, 장타가 2루타 1개에 불가하다는 점이 아쉽다.

한국의 신구 거포가 만난다. 서로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대포를 가동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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