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금산, 트레킹 코스로 각광
서산 황금산, 트레킹 코스로 각광
  • 김홍성 기자
  • 승인 2011.04.05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요즘 황금산에는 평일은 800명, 주말에는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며 알록달록한 등산복이 봄꽃을 피우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29.7m로 아주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 야생화가 자생하는 완만한 숲길과 청정한 바다, 해안절벽 등 풍광이 아름다운 산이다.

인터넷카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황금산의 진명목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황금산은 주차장에서 20분 가량 오르면 길이 네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왼쪽은 황금산사,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땀을 식혀가며 느긋하게 걸어도 3시간 정도면 황금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자리한 코끼리바위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듯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뚝 서 있다.

황금산 트레킹의 마지막은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주차장 주변 10여곳의 조개구이집에서 갓 잡아 온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먹거나 개운한 조개국물의 해물칼국수를 한껏 맛볼 수 있다.

관광객 이모(45·여)씨는 "솔향에 파도소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황금산 해변을 걸으면 조약돌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눈위를 걷는 것과 같이 좋은 느낌이 들어서 자주 찾아 걷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세종방송
  • 제호 : 세종방송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01
  • 등록일 : 2008-07-31
  • 발행일 : 2008-07-31
  • 세종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로 54
  • 대표전화 : 044-865-7004
  • 팩스 : 044-865-8004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대덕구 아리랑로 113번길 15-24(에덴힐 1층)
  • 발행·편집인 : 이병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학미
  • 회장 : 송진호
  • 상임고문 : 이종득
  • 세종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세종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bkblue@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