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구제역 쓰나미 무조건 막아내야 한다
청양군 구제역 쓰나미 무조건 막아내야 한다
  • 세종방송
  • 승인 2011.01.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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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 충남 청양군수는 21일 영상회의를 통해 관계공무원들과 대규모 가축사육 축산인에게 구제역이 끝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힘써 청양군의 매운맛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

이 군수는 “99%를 완벽 차단해도 단 1%를 지켜내지 못하면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재앙이 불어 닥친다”며 “구제역 전파 주범인 축산농가 사료 공급차에 대한 특단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아무리 작은 도로라도 철저히 조사해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청양군의 경우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철통같은 방역망을 구축해 조기에 구제역을 몰아낸 경험이 있으며 이는 일본에서도 구제역 방역 선진 사례로 벤치마킹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군은 경북안동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지난해의 악몽을 다시 재현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로 구제역 방역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더욱이 올해 초 칠갑산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것에 이어 겨울철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3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도 과감히 포기했다.

또 주요 등산로 폐쇄를 단행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관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국내 최대 축산군인 홍성군과 인접해 있는 청양군은 현재 8개 초소(정산IC초소, 목면송암초소, 정산송학초소, 운곡광암초소, 비봉장재초소, 청남왕진교초소, 비봉용천초소, 화성화강초소)를 운영 중이다.

방역통제초소에는 소독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구제역방역 경험이 풍부한 민간인을 선발해 공무원과 합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진출입차량 이력관리, 소독철저 등 철통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1일 3회 이상 각 마을별 앰프방송을 통해 ▲구제역 차단 행동지침 ▲구제역 차단방역 요령 ▲구제역 예방 축산농가 준수사항 ▲소독용 생석회 살포요령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요령 ▲구제역 관련 관리수칙 등을 홍보해 전 군민이 방역을 일상생활화 하도록 했다.

상황실에서는 축사농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관내 소, 돼지 등 우제류의 이상 유무를 매일 체크하는 등 예찰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구제역 방역 당부사항을 담은 서한을 3회 발송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축사 출입자를 스스로 통제하는 등 내.외부 소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홍보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확산이 우려돼 군정소식지 특별판 1만5000부를 제작, 전 세대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청양군은 구제역이 종식되는 날까지 청양군이 대한민국 구제역 쓰나미를 막아내는 방파제라 생각하고 방역활동에 맵고 강한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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