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예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공주시 탄천면 정치리의 한우농가에서 소1마리가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소 8마리를 사육중으로 반경 500m내에 11개 농가에서 소 8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 18일 백신접종이 이뤄졌으나 항체 형성기간(2주) 이전이어서 뒤늦게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이 늦게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추가발병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던 8마리의 소를 모두 살처분했다. 도는 또 해당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21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도내에선 농림수산식품부 공식 집계로 천안, 당진, 보령, 예산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7건이 발병했다.
신용욱 도 가축방역담당은 "발생지를 중심으로 추가로 방역대를 설정하는 한편 논산과 부여 등 인근지역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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