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실무수습교육은 지난해까지 특허청에서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해 진행한다.
교육 주관기관의 변경과 함께 교육운영 내용도 대폭 강화됐다.
교육기간이 1개월(168시간)에서 2개월(258시간)로 늘어나고, 집합교육과 별도로 사이버교육도 151차시로 운영된다.
아울러 매주 화·목요일 야간에는 변리사 실무영어 교육을 시행, 수습변리사의 국제적 실무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실무수습 교육생에 대한 평가도 강화돼 공통과목평가, 전공과목평가·종합평가의 3단계 학습평가와 분임별보고서평가, 수습태도평가, 사이버교육평가로 구분, 진행된다.
특히 예년과 달리 실무수습교육 평가결과에 대한 개인별 성적증명서를 제공, 변리사 채용 등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성적증명서는 수습변리사의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될 수 있는 한편, 교육 중 수습변리사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수습교육의 프로그램들은 지식재산 법률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고, 변리사의 업무영역 확대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윤병수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예전보다 대폭 강화된 2개월간의 실무수습교육은 양질의 지식재산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변리사로 거듭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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