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일 예산군 봉산면과 덕산면 일원 1176㏊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자원순환농업을 통해 유리밀과 유기축산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엔 1039개 농가와 364개 축산농가가 참여한다.
도는 특히 미생물배양시설과 같은 친환경농자재 장비 확충에 나서고 우렁이 양식장, 쌀겨펠릿제조기 등 친환경 농축산물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경축순환자원화 시설, 친환경산지유통시설과 교육관광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1군데 씩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경지가 10㏊이상 집단화 되고 참여농가가 10가구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4개지역을 내부적으로 선정했으며 올 상반기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최근 4차례에 걸쳐 전문가 간담회와 토론회를 연 바 있으며 안희정 지사의 지시에 따라 충남발전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세부실천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시 시대를 맞아 주변지역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의 충남도의 농정목표"라며 "사업계획 수립단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내 친환경농업의 핵심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