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눈이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날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마치 초여름 인파를 방불케 할 정도로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연을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신정연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 서천군 마량포에도 이른 아침부터 일출을 보려는 1만여 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 역시 해넘이를 보기위해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당진 왜곡마을에도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찾은 2만여 명의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각 해수욕장 주변일대가 관광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인해 한때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대천항 수산물시장을 비롯한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등도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횟집 등지에서도 오랜만에 많은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업주들은 마치 대목을 만난 듯 즐거운 표정을 연출했다.
한편 신정연휴를 보내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인 서평택~서산, 당진~홍성 구간의 도로가 가다서다를 반복 하는 등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신정연휴로 인해 귀성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구간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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