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을 것..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저의 의지는 여전”
지난 23일 밤 전격적으로 이뤄진 더불어민주당의 이영선 세종갑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와 관련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입을 열었다.
김종민 후보는 25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공약발표 중 이영선 후보 공천철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상강 이상이더라’는 말로 답변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공천이 취소가 됐는데 사실은 우리 세종시민 입장에서 보면 거의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유권자들이 4년에 한 번 신성한 한표를 행사해야 되는데 그 선택지가 완전히 막혀버린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물론 두 후보가 있으니까 모두는 아니지만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하려고 마음먹었던 유권자들한테는 상당히 큰 심각한 사태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원칙적으로 정말 세종시 유권자분들이 판단을 잘 하실 거다. 세종시 유권자의 지혜로운 판단을 믿고 가야 된다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게 더 민심이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는 거 아니겠는가”라며 자신 역시 정권심판에 의지가 여전하다는 의미로 답변을 대신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정권 심판에 대한)민심을 떠나서 우리가 이번 선거는 치를 수는 없다. 이 민심을 받드는 길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정치적 소명이며 사명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그런 기조 위에서 저는 유권자들, 세종 유권자들의 민심을 잘 받들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출마 당시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출마 때 제가 노무현 대통령 덕을 너무나 많이 받았다”며 “그동안에 제가 처음에 국회의원이 될 때도 덕을 봤고 매번 노무현 대통령 덕만 보는 정치인이 되기보다는 노무현의 그 정신, 그 숙제를 해결하고 이어 달리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 되자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뤄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 철회로 인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