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17회 세종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의 묘목산업을 선도하는 세종묘목산업가든마켓과 함께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묘목, 화훼, 야생화 등이 전시되고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23일에 열리는 정원 콘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1평 정원 만들기, 디시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1평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작은 정원이며, 디시정원도 접시 위에 꾸민 나만의 정원으로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나무학교체험과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블루엔젤과 에메랄드그린 반려나무를 나누어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다만, 나눔 분량은 블루엔젤 200주, 에메랄드그린 1500주로 제한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방문객은 서둘러 참여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시는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 거점인 전의면을 비롯해 도심 내외의 다양한 정원 기반과 연계해 ‘전의묘목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제17회 전의묘목축제를 통해 지역의 묘목산업을 홍보하고 발전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