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국회의원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세종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지 일주일 동안 릴레이 현안 간담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3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 대표는 그날 저녁 세종지역 청년들과 정치를 주제로 첫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 날에는 세종 원스톤 스포츠센터에서 ‘세종시 경기장 건립’과 ‘유소년·성인 클럽체육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은 노무현의 꿈이며 40만 자족도시가 아닌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100만세종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신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법이 아닌 정치력이 좌우할 것”이라며 현역 재선의 정치력이 큰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18일 오후 나성동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세종시 자영업자와의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수리용역수탁사업자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CU가맹점주협의회 대전세종충남지회와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버거킹 세종반곡점·대전관평점, 투썸플레이즈 대전유성봉명점·세종어진점,세종고복LAKE점, 맘스터치 공주중동점, 마크원에비뉴수분양자협의회, 던킨 세종보람점·세종나성점 등과 부동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이전 김종민 의원과의 첫 간담회 성과가 많았고 그후 2023년 국정감사때 ‘프랜차이즈 국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프랜차이즈가 이슈가 됐으며 국정감사 전후로 해서 투썸과 할리스, 던킨등이 상생 협약도 체결을 했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감사 이후 그 영향으로 가맹지사법도 발의가 되고 지난해에는 필수 물품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는 성과가 있어 자영업자들에게 여건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고 또 새로운 미래에 새로운 과제들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김종민 대표를 다시 초청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가중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매장 운영시간 조정 ▶막중한 상가 임대료 부담 ▶나성동 등 세종 신도심지역 대규모 상가의 부실·하자공사 ▶상권 형성이 가능토록 세종시와 행복청의 도시계획에 대한 협력 필요등을 지적하며 정치·제도적 보완과 개선 필요성을 제안하하기도 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가맹점주등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한 김종민 대표는 “정무위원회 간사를 2년 맡으며 제일 보람 있었던 일 중에 하나가 소상공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했던 것 이었다”며 “대기업에 아무 얘기도 못하고 그동안 끌려만 다니다가 이제 제대로 운동장을 평평하게 고르기 시작한 정도라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총선 끝나고 5월 국회가 열리면 그때 우리 가맹사업법을 마무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외국자본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들의 배만 불리는 대한민국 플랫폼 경제의 실상을 이야기하며 “국가 경제는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플랫폼 경제가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려면 국민 없는 국가가 없듯 국민들이 나가 떨어지고 가게 문 닫고 절망하고 눈물 흘리는데 GDP가 올라가고 세계 경제 10위 국가가 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그것인데 그 최전선에 소상공인 가맹점 문제가 있고 여기서부터 상생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정리해 총선시기로 인해 상임위가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서 법과 제도적 해결에 앞서 우선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사업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행정처분과 그에 대한 결과를 보고토록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