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지역 화폐였습니다. 지역 주민이 동네에서 사용하면 서로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를 도대체 왜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구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부활을 명령합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유권자 이상면씨가 중구청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에게 ‘지역화폐를 부활하라’는 명령이다. 이밖에도 어르신‧청년‧여성‧장애인‧공동체등 각 영역의 중구주민이 나와 주권자의 요구가 담긴 ‘주권자 명령’을 준비해 김제선 후보에게 전달했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16일 오후 ‘모두의 캠프’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이날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인 동구 장철민 의원을 비롯해 서구을 박범계 의원, 대덕구 박정현 최고위원, 중구 박용갑 후보, 서구갑 장종태 후보, 조승래(영상 축하), 유성을 황정아 후보가 참석해 ‘7+1원팀’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민주당 중구 당원을 대표해 김헌경 고문이, 시민사회를 대표해 박진도 국민총행복포럼 이사장이 참석하는 등 중구지역 당원과 시민사회,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모여 김제선 후보의 중구청장 재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축전을 통해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친 국민의 삶이 내일의 기대로 세워질 수 있도록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역사를 만들어 달라. 삶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 달라. 그 미래 더불어민주당의 김재선 후보와 함께하겠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민주당의 동지가 되어 달라”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격려했다.

이어 장철민 시당위원장 권한대행등 출마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김 후보와 든든한 원팀을 다짐하며 주권자인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같은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구청장을 역임한 박용갑 후보는 “제가 구청장을 하며  중구주민들과 많은 정이 들었는데 오늘 개소식에 와서 보니 제가 김제선 후보를 돕는게 아니라 오히려 제가 김 후보께 많은 것을 배워할 것 같다”며 “‘당신이 오니 봄날입니다’라고 행사장에 쓰여진 것 처럼 우리 대전 중구를 반드시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리며 우리 김제선을 지켜주시면 반드시 그런 봄날이 되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만든 대표적 사회혁신가이자 민주당 17호 영입인재 김제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두 딸이 태어나고 자란 석교동에서 27년 살아온 중구주민”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사회운동과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사회혁신가로서의 활동은 결국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제선 후보는 “군림하는 구청장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대행하는 집행자로서 지방행정의 표준을 만들고 싶다”며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시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자치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선 후보의 이날 선거 사무소 개소식의 하일라이트는, 후보 공약발표가 아닌 주권자인 지역 주민들이 기분좋은 변화의 바람을 담은 ‘주권자 명령’을 족자에 담아 전달하는 ‘주권자 명령’순서 였다.

어르신 주권자 이종욱 씨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의 외로움과 소외를 지역사회 서로돌봄으로 대안을 찾고, 쌓인 연륜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뜻있게 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명령했고, 청년 주권자 신보배 씨는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의 인적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일자리 창출, 창업‧창직과 함께 결혼, 출산에 대한 미래 불안을 생활인프라 조성을 통해 안정화 해 줄 것”을 명령했다.

또 공동체 활동가 정두원씨는 “마을 어린이 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나고 마을 어른들의 돌봄을 통해 건강한 청년으로 자랐기에 당연히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자 한다. 마을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할것”을 명령했으며, 

장애인 오영진씨는 장애로 인하여 다양한 불편함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어려운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도 지역에서 함께 희망을 갖고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김 후보에게 명령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4.10 총선과 중구청장 재보선 선거에 출마한 8명 후보가 원팀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지만 국회의원 선거와 중구청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중구지역에 더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김제선 후보는 개소식 후 선대위를 본격 가동하고 ‘기분좋은 변화, 믿는다 김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중구 국회의원 박용갑 후보와 원팀을 이뤄 총선과 중구청장 선거 압승을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혁신·성장·공생의 기치 아래 ‘기분좋은 변화! 믿는다 김제선’을 슬로건으로 시민이 시민을 돕고 함께 키우는 중구,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자치정부 구상을 통해 중구청장 재선거와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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