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세종시당, “가족 아닌 아는 사이.. 흑색선전에 정치 혐오만 부추겨”
세종시 연동면 'K-마이스터 산업단지 조기 착공' 추진과 관련한 투기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
제22대 총선에 나선 국민의힘 A후보가 부시장으로 재직때 K-마이스터 산업단지를 추진했으며 선거에 출마하며 이 사업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대상지 인근 지역 토지 직전 매입에 후보의 측근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의혹 보도와 민주당 세종시당의 해명요구가 시작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5일 언론 논평을 통해 “‘아니면 말고’식 네거티브 정치공세, 세종시민을 위한 일인가?”라며 반발에 나섰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전 시장의 특공분양 혜택설과 역시 같은당 소속 시의원 두명의 가족명의 토지 셀프보상이라 지적하며 “후보자가 정해지자마자 민주당의 몹쓸 습관이 시작되나 보다”라며 맞대응에 나선 것.
국민의힘 세종당은 이날 논평에서 “후보자 본인이나 가족이 관련된 것도 아닌 아는 사이라는 것 하나로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를 공격하는 민주당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라며 전 시장의 특공분양 특혜설과 시 의원의 셀프보상을 언급하며 “이런 전례들로 인해 민주당의 눈높이는 세종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이 모두 개인사익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로만 보이는가? 선거때마다 고질적으로 나오는 ‘흑색선전’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정치혐오만 부추길 뿐”이라며 근거없는 흑색선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준비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위상을 세울 치열한 고민들로 논쟁하는 정책선거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3일 민주당 세종시당은 역시 언론 논평을 통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산업단지를 추진하더니, 예정지에는 A후보 본인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토지가 인접해 있었고, 산업단지 추진이 본격화되자 측근이 인접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했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단체와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드러나자 갑자기 산단 추진에 대한 무기한 중단이 발표되고 의혹을 제기한 시민을 고소하고 언론까지 겁박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산업단지의 추진이 세종시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측근을 배 불리기 위한 것이었는지 철저하게 소명됨은 물론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