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이재명 대표 “무능·무책임·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세종 찾은 이재명 대표 “무능·무책임·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 이병기
  • 승인 2024.03.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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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대전에 이어 세종전통시장 찾아 윤 정부의 경제실책과 외교실패 등 비판
- 세종갑 이영선·세종을 강준현 후보와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등 당원과 지지자 수백명 몰려
- 이 대표 “포기 말고 절망 말고 모두 참여해 확실하게 심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충청권 방문 일정으로 세종전통시장을 찾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준현 세종을 후보, 이재명 대표, 이영선 세종갑 후보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첫 지방회의와 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세종시를 찾아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무도함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조치원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오일장을 맞아 찾아 온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대표도시인 세종시에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14일 이재명 대표의 세종시 방문에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영선 세종갑 후보와 강준현 세종을 후보등이 함께 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날 이 대표의 세종시 방문에는 이해찬 중앙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공천이 확정된 세종갑 이영선 후보와 세종을 강준현 후보 그리고 홍성국 국회의원과 수백명의 당원과 지자들이 함께 했다.  

이영선 세종갑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먼저 지난 10일과 11일 4자 시민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이영선 세종갑 후보는 “윤석열 정권 정말 무능하다. 치솟는 물가와 최악의 민생고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윤석열 정권 정말 무책임하다. 이태원 참사 누가 책임질 것이며 굴욕적인 대일 외교 누가 책임지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그럼에도 이 정권은 이것을 숨기기 위해 검찰을 소환하고 죄 없는 야당 탄압과 ‘바이든 날리면’ MBC가 무슨 죄가 있다고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그래서 ’검찰 독재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현 세종을 후보는 총선 승리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받은 세종을 강준현 후보는 “우리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모두가 힘들다. 이자 부담, 임대료 부담, 관리비 부담.. 이렇게 힘든데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 0.1%에 세금을 깎아주고 있다”며 “지금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 횡재세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하셨다.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에게 이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해도 되는 것인가? 이태원 참사, 오송참사,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양평고속도로, 명품 디올백, 주가조작 문제가 의대 증원때문에 그 이슈가 다 사라져버렸다”며 “의대 증원은 총선 지나고 해도 된다. 이 무능한 정권, 무책임한 정권, 무도한 정권, 여기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선대위원장 또 여기 강준현·이영선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하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와 박수로 보냈다.

이 대표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으로 탄생한 세종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윤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를 크게 우려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윽고 마이크 앞에선 이재명 대표는 “세종시를 만든 정권이 우리 민주당 정권이며 지금까지 지방분권을 열심히 추진해 온 민주당만이 국가균형발전을 해낼 수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사실상 멈췄으며 (오히려)김포를 서울로 만든다는 해괴한 소리를 하는 이상한 정권이 있는데 지방은 인구 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계속 수도권 집중을 시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윤석열 정권의 수도권 집중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은 실패를 하고도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정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는 정권, 대통령 선거 때 공통 공약한 것을 협력해서 빨리 하자는 데도 하지 않는 정권”이라며 “그러면서도 지금 온 동네를 다니면서 대통령이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이 얘기도 들어주겠다, 저것도 하겠다며 누가 계산을 해보니 다 하려면 천조원 든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의 이어지는 민생토론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경제라고 하는 게 정부는 가만히 뒤로 나자빠져 있고 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니네끼리 잘 알아서 각자 생존해라, 각자 도생해라, 자유롭게 살아라, 이렇게 하면 경제가 살아나느냐”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시켜서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부족한 걸 채워서 조정하는 것이 바로 정부 역할이며 계속되면 약육강식과 승자 독식의 야만사회가 될 것인데 이는 자유가 아닌 방치로 자금과 노동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정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4인가구 기준 100만 원 정도의 지역화폐를 통해 서민들의 삶과 골목경제를 살리는 것이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거꾸로 가는 재생에너지 정책도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 일행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4.10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재명 대표 일행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4.10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대표는 “RE100 같은 거 모를 수 있지만 모르면 배워야지 뭘 잘났다고 몰라도 된다고 하느냐,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앞으로는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만 납품받겠다고 하는데 국내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중 7%밖에 불과하다”며 이는 대기업 1개가 쓰기에도 부족한 수치라며 “앞으로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가 생산한 반도체, 자동차, 철강제품을 석탄으로, 가스로, 오일로 생산했다고 납품 안 받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결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의 수출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재생에너지가 많은 해외로 옮길 수 밖에 없다”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반드시 4월 투표에 참여해 정권심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계속해서 이 대표는 “이런 세력에게 나라 살림을 맡겨서 이 나라의 미래가 있겠는가? 그래서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4월 10일은 심판의 날 인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권한 줘서 나라 살림 하게 해야 되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며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이고.. 지금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앞으로 좀 더 다른 길을 가야겠다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정권 심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하지 않는 것, 변화를 위해서 행동하지 않는 것,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며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행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도 함께 반드시 참여해서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중국·러시아와의 불필요한 대립각으로 인해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가가 됐으며 외교, 안보, 남북관계, 경제, 사회분야 모두 망가졌다”고 개탄하며 “다시 더 이상 무너지게 하고 싶지 않으시면 다시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4월 10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30여 분간의  연설을 마친 이재명 대표는 청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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