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스피커 설치,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제천변 산책로 조성
세종특별자치시 종촌동(동장 표순필)이 지난해 11월에 공개한 '종촌 한글과 불빛의 거리'가 세종시에서 큰 인기를 끌며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촌 한글과 불빛 거리'는 국내 최장 400m의 '사계 바닥 불꽃거리', 각각 300m의 '상가빛거리', 그리고 '한글빛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계를 상징하는 복사꽃과 배꽃, 단풍, 겨울 눈꽃 등이 어린왕자와 젊은 세종 충녕 캐릭터와 어우러져 있는 '불꽃거리'는 제천뜰 근린공원 내 가로수길에 조성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종촌4교 소나무길의 반딧불 조명과 제천 상가변의 줄조명 등으로 이루어진 '상가빛거리'는 동네 상권의 미관뿐만 아니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변에 설치된 한글 조경석 21개는 공영주차장 옆 공원으로 재배치되어 빛과 조화를 이루며 '한글빛광장'을 형성하고 있다.
'I♡종촌' 꽃 글씨 조명과 어린왕자 포토존 등은 가족 단위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올해 초에는 제천변에 음향 스피커를 설치하여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0여 곡의 잔잔한 피아노,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인자 종촌동 자율방범대장은 "새롭게 조성된 종촌 빛 거리는 야간에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관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안전한 보행 환경과 상가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종촌동은 하반기에도 연못정원과 어린왕자 포토존 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더욱 다채로운 빛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표순필 종촌동장은 “주민들이 밝아진 종촌동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종촌동 빛 거리가 산책하는 시민분들의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세종시 대표 야경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