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야생동물 연 300마리 구조·치료…시민 지속 관심 필요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구조된 독수리 2마리를 장군면 송학리에 방생한다고 밝혔다. 독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세종시에서 구조된 건 2021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2월까지 총 5건이다.
이번에 구조된 독수리 2마리는 연서면의 와촌·신대리 농경지에서 날지못하는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위해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뢰되었다.
구조센터는 2마리 모두 농약중독으로 인한 증상을 확인하고 소낭내부의 농약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하여 한 달 만에 회복시켰다. 이후 수액 및 약물 처치를 통한 치료·재활, 비행훈련 등을 거쳐 약 한 달 만에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상태로 회복시켰다.
세종시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2019년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어 구조 및 응급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야생 생태계 보전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작년에는 약 300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세종시는 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야생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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