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130억 투입 사업.. 2027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 통해 사업 추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배수개선 사업 기본조사 대상지에 연동면 문주지구(문주·송용·예양)와 연서면 봉암지구(봉암) 등 2개 지구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하여 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들 문주지구와 봉암지구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약 100㏊에 걸쳐 수박,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이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특히 해당 지구는 과거 벼농사용으로 조성된 배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시설하우스 등 밭작물 재배면적이 늘면서 배수 기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2개 지구 80㏊에 예상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하여 배수장 증설과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가뭄·홍수 등 농업재해 가능성이 부쩍 커지고 있는 만큼 가뭄대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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