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3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충남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2025년에는 4000만 명, 2026년에는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회복세를 넘어 증가세로 돌아서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은 3100만 9000여 명으로 2022년 대비 17%(453만여 명) 증가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도 4%(120만여 명) 증가한 수치이다.
도내 주요 관광지점은 총 221곳으로, 부여가 31곳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주, 아산, 서산, 예산 등이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점은 대백제전의 영향으로 △백제문화단지, △독립기념관, △간월암, △해미읍성, △현충사 등이다. 특히 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한 곳은 솔모랫길, 조류생태전시관, 노을길, 백제문화단지 등 41곳이며, 반면 50% 이상 감소한 곳은 모덕사, 고마아트센터, 세계꽃식물원, 솔향기길, 사계고택 등 5곳이다.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은 부여, 논산, 홍성, 천안, 서천 등으로, 특히 부여는 103% 증가한 230만 6067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6년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한 신규 관광지 발굴 및 주요 관광지 등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힘쓰겠다"며 "올해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PRE) 운영 기간으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및 대대적인 홍보활동 전개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