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연영)은 23일 11시 기준으로 올봄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3개월 간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이 지역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4, 5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이날 기상 전망에 따르면 3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따뜻한 날이 많겠으나, 일시적인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5.0~6.0℃)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월강수량 평년(32.5~51.2㎜)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를 보인다.
이어 4월에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11.1~12.3℃)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며 월강수량은 평년(59.0~87.4㎜)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된다.
5월 역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17.0~17.6℃)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며 월강수량은 평년(66.4~113.8㎜)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측했다.
이번 기상청 전망은 통계적으로 동아시아/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전 세계해양, 북극 등에서의 기후감시요소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기상청 및 관계 기관이 제공한 13개 기후예측모델(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후감시요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성이 커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1개월 전망이나 중·단기예보를 적극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