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4-1생활권에 세종시의 신설 행정동인 반곡동이 행정서비스 준비를 마치고 5일 주민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행사에는 이춘희 시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이윤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김영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 그리고 반곡동 주민자치회와 주민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천흥빈 시 자치분권 과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반곡동은 지난 2018년 12월 수루배마을 5단지가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1만3천 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동안은 소담동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반곡동주민센터는 올해 7월에 준공된 반곡동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위치하며, 복컴 공사에는 총사업비 395억 원을 투입됐으며 연면적 1만 2639㎡(부지면적 791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시는 관례조례를 개정하여 반곡동을 행정동으로 신설하고 10월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반곡동은 집현동과 합강동을 포함하여 11.5㎢의 면적에 37통 219반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 관할 주민수는 5689세대 13,607명이다.

이날 개청식에서 이춘희 시장은 "전국에서 우리 세종에서만 이렇게 휼륭한 복컴시설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주민자치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 또한 세종시"라며 "우리 생활속의 민주주의를 가장 잘 꽃피우는 곳이 이곳이고 그 중심에 있는 복컴을 우리 반곡동 주민들께 선물했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펴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국 의원도 주민센터 개청을 축하하며 "세종은 단순히 행정수도를 넘어 마을공동체를 통해 주민간 서로 연대하여 행복한 삶을 누려나가는 그런 도시"라며 "전국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복컴이고 그중에서도 제일 늦게 만든 만큼 역으로 가장 잘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주민들께서는 멋진 반곡동 문화를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희 부의장은 "오늘 주민센터 개청과 이곳 복컴의 훌륭한 공간들을 통해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만족해 하는 그런 행복한 주민생활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생활하면서 불편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시와 동 주민센터는 물론 저희 의회에서도 적극 나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곡동 복컴은 ‘소통의 소리’ 라는 주제로 한글 자음인 ‘ㅅ', ’ㅈ'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 형태와 디자인을 적용해 韓스타일을 구현했으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유대감을 높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주민센터, 돌봄시설, 노인복지시설 ▲다목적 체육관 ▲문화관람실,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을 배치했다.

특히, 대형 LED전광판이 설치된 다목적 실내 체육관은 배드민턴·농구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 활동과 지역 주민의 여가활동이 가능토록 했고, 총 162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을 설치하여 소규모 공연과 강연,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조경시설은 인접한 아파트 및 체육시설과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만남을 통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였다.

이날 주민센터 개청식 행사는 개청기념 테이프 커팅에 이어 주민센터와 주요 시설 순회로 이어졌다.

이후 반곡동 복컴 3층에서 이춘희 시장 주재로 '반곡동 시민과의 대화'도 별도로 진행됐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