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 서산공항, 예타 대상 사업 선정.. 통과 확률 98%확신"
양승조 지사 "충남 서산공항, 예타 대상 사업 선정.. 통과 확률 98%확신"
  • 이병기
  • 승인 2021.11.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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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서 '충남 서산공항' 예타 대상 사업 선정
- 국비 15억 반영·6차 공항계획 이어 추진 동력 추가 확보
- 양 지사 "예타통과, 9부능선 아닌 과장되게 말하면 98%라 본다"
220만 충남도민이 염원인 '충남 서산공항'이 정부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이와관련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오후 공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예타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220만 충남도민이 열망하던 '충남 서산공항'이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첫 예타이후 내포신도시 지정과 KTX직결, 장항선 복선화등 주요 현안 성과로 '충남 서산공항' 예타 통과는 9부 능선이 아닌 과장되게 말하면 98%라 봅니다" 

충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220만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충남 서산공항 건설’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

양승조 지사는 3일 오후 공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남 서산공항이 3분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산공항은 1996년 고 김영삼 대통령의 검토 지시와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반영되며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IMF 사태 이후 정부의 신규 지역공항 개발 배제 방침에 따라 공항 건설이 좌절되기도 했으나, 도는 △국토 균형발전 △적은 투자 비용 △항공서비스 소외 해소 등을 내세우며 공항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이 검토·반영되며, 같은 해 12월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됐다.

이 용역에서는 해미 공군비행장 주변에 터미널과 유도로, 진입도로 1.4㎞ 짓는데 사업비 509억 원이 소요되며, 경제성(B/C)은 1.32로 나타났다.

장래 항공 수요는 2025년 기준 37만 명으로 추산되고, 2053년에는 53만 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도내 서북부 지역민의 국제 관광 수요 증가와 인근 국가기간산업 발전으로 인한 경제 교류 활성화, 충남혁신도시 지정 등 잠재적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되고, 9월에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이 ‘일반공항 개발’로 포함돼 다시 한 번 추진 동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6년 개항 등의 절차를 밟아 충남의 하늘길을 열게 된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3일 긴급 기자회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양승조 지사는 “충남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 중추 관문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였기 때문에 우리 도민들은 단결했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220만 도민이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산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 주신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등에게도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한편,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충남의 하늘 길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긴급 기자회견에 함께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220만 도민과 18만 서산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서산 공항이 예타에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모든 역량 집중해 주신 존경하는 양승조 지사와 성일종 국회의원그리고 사회단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이번 예타사업 선정은 충남인의 목소리에 정부가 화답한 것으로 우리 충남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복합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양 지사와 반드시 통과되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양승조 지사는 탄소배출등을 이유로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경청을 하겠지만 그 목소리에는  전혀 동의할 수 있다"며 "탄소증립을 이야기하면서 인천공항이나 가덕도 신공항에는 왜 미온적으로 대처하는지를 묻고 싶다"며 사업추진과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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