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 22일 제130차 실국원장회의에 앞서 박수로 퇴임이사 청해
- 김 부지사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충남도정에 남겨놓고 가겠다"
"지난 2019년 2월 15일자로 부임해 만 2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양승조 지사님을 모시고 민선7기 자랑스런 충남도정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깊은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는 3월 1일자로 제7대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에 임명된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용찬 부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30차 실국원장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하며 깊은 감사와 아쉬움을 표현했다.
논산 출신인 김 부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 시작에 앞서 양승조 지사로 부터 이임인사를 권유받았다.
김 부지사는 먼저 지난 2년간의 도정에 함게해준 간부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로 마지막 인사를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도정 현안과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뛰어 왔으며 그 결과 큰 과제를 이뤄냈다"며 "실무국장과 우리 공무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정있고 역량있고 또 우수한 직원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부지사는 "지사님과 함께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함께 해달라는 부탁말씀 드린다. 실국장님들은 중앙부처로 치면 장관이다. 내 업무는 내가 완성한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도지사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충남도정이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많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 지표도 좋고 중앙정부 평가도 좋고 계속 이어갈 것을 믿는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충남도정에 남겨놓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지난달 충남도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서면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임용 후보자 3명 중 1명으로 추천되어 총장임용을 위한 결격사유 조회 및 신원조사를 거쳐 내달 1일 자로 임용할 계획이며,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 4년간이다.
신임 김용찬 총장은 서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실 행정관, 충남도 의회사무처장,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장, 지역혁신정책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 2년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