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의료 취약계층 위한 사회적 역할 실천 귀감
세종충남대병원, 의료 취약계층 위한 사회적 역할 실천 귀감
  • 이병기
  • 승인 2021.0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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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지체장애의 백내장 환자 치료.. 경제적 사정으로 입원거부자에도 후원받아 입원 치료
- 공공의료 책임의료기관 역할 충실.. 의료취약계층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 및 사회복귀 지원
-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사회사업 상담 협진 의뢰 총 79명.. 600건 이상 상담 진행
- 나용길 병원장 "의료사회사업 통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도 적극 구축할 것"
세종충남대병원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치료를 통해 공고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 완공 조감도 / 사진 : 세종충남대병원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와 입원을 거부한 의료취약계층에 대해 공공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으로 소임을 다하는 병원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가족과 단절된 A(59)씨는 경제 형편이 열악한데다가 선천성 지체장애를 갖고 있어 국가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10여년 전 암 수술과 후유증에 따른 치료를 반복하며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불행하게도 최근에는 시력에 문제가 생겨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양쪽 눈 모두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백내장 수술은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입원하지 않는 탓에 입원 치료시에만 지원되는 국가 의료비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할 처지였다.

하지만 지역 기업가로부터 세종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에 전달된 ‘의료취약계층 기부자 후원금’을 통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밝은 세상을 선물 받았다.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B(54)씨는 발열과 전신위약감 증세를 보여 주민들의 신고로 119를 통해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지만 완강하게 입원 치료를 거부했다.

그대로 퇴원하면 자칫 사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어서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은 지속해서 환자를 설득, 사회사업 상담을 통해 입원 치료를 했다.

진료비와 간병비는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후원회인 ‘세종 사랑회’가 지원했으며 B씨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치료를 통해 공고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귀감이 되고 있다. / 사진 :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나용길)이 공공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 기여 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소임에 충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취약계층에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활발한 의료사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7월 16일 개원 이후 2021년 1월 1일 현재까지 사회사업 상담으로 협진 의뢰된 환자는 총 79명이며 600건 이상 상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41명 환자에게는 국가 및 사회복지재단과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 세종 사랑회 및 기부자 후원금 등을 통해 진료비와 간병비, 위생용품 등 72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개원 직후 활동을 시작한 세종 사랑회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사회복귀와 재활을 지원하며 144명에 달하는 세종충남대병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채미듬 사회복지사는 “개원 이후 빠른 환자수 증가와 병동 확대 운영 계획에 따라 사회사업 상담 의료 건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역시 숨은 천사들의 따뜻한 기부를 받아 의료취약계층의 진료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기업가나 개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등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전달한 목적기탁금이 2800여만원에 달한다.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은 동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의 지역사회 기관에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발굴, 세종충남대병원에 의뢰하면 이들이 적정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치료 후 사회복귀 등 사회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 의료, 복지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용길 병원장은 “개원 이후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통합서비스 기반을 마련했고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의료사회사업을 통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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