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저녁 술자리에서 D일보 A기자, 술병으로 시청 대변인 머리 폭행.. 4바늘 꿰매
최근 벌어진 세종시 출입기자의 '대변인 술병 폭행 사건'과 관련 이춘희 시장이 입을 열었다.
이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변인이 머리에 상처를 입는 가슴아픈 사건이 있었다”면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법당국에서 조사중이기 때문에 조사결과에 따라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 19일(금) 저녁 7시경 류00 세종시 대변인이 D일보 세종주재 A기자, B기자(여)와 함께 시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자리를 하던중 2시간여가 경과한 즈음에 발생했다.
A기자가 테이블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들어 류 대변인의 머리를 내려친것.
이바람에 류 대변인은 머리에 상처를 입어 출동한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NK병원)으로 옮겨졌고 4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사건 발생 1주일이 된 현재까지 류 대변인은 연가를 낸 상태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이날 브리핑 진행 역시 보도팀장이 대신했다.
세종경찰서는 A기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중이다.
왜 폭행사건이 발생했는지를 두고 '광고비 문제'이거나 '기사 협조'관련 등 수 많은 설이 있으나 가해와 피해 당사자들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세종시청을 출입하는 언론사 기자들은 약 190여 명으로, 이들은 4~5개의 소모임에 각각 속해있는 가운데 해당 A, B기자가 속해있는 한 모임은 지난 24일 총회를 통해 사건에 연루된 기자 소속사의 회원 자격을 9개월 정지 조치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