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지난 21일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최근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을 혁신위원으로 선출했다.
22일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혁재 위원장은 선출직후 “혼신의 힘으로 당이 갈 길을 찾겠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은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 등 국회의원 6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정의당 총선 목표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 이상이었으나, 6석은 목표에 비해 저조한 결과다.
심상정 대표는 최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당 개혁을 위해 대표직 사임과 새 지도부 출범을 언급했으며, 혁신위 구성으로 당의 근본적인 혁신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구성된 정의당 혁신위는 8월 말 대의원대회 전까지 혁신안을 마련해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후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안이 통과되면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당직 선거를 치른다.
정의당 혁신위는 세종시당 이혁재 위원장을 포함해 강민진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김준우 전 민변 사무차장,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장혜영 국회의원 당선인,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여성 50%, 2030세대 30% 이상 비율에 따라 여성 53%, 청년 40%로 구성했다.
첫 회의는 오는 24일 공개회의로 개최될 예정이며,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소위원회 구성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