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을·유성을 경선 후보 5명.. 다시 희망 대한민국을 위한 선의의 경쟁과 결과 승복 필요
양홍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는 8일 대전의 자당 예비후보자간 공정경선 실천서약을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공정한 경선과 경선 후 승복을 통해 성숙한 정치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서구을을 포함해 유성을 등 지역의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양 후보의 공정 경선 배경에는 전옥현 후보의 행보가 계기가 된 분위기다.
전 후보는 서울 서초갑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 된 후, 방향을 돌려 대전을 찾으면서 본인을 전국적인 인물로 부각시키는 반면 양홍규 후보를 ‘지역인물’로 깎아내리고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
애당초 양홍규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힘든 상황에서 지역민에게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능력 검증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정책토론회 개최를 검토했으나, 서약식만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서약식은 당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과열을 막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당원들도 본선 승리를 위한 화합이라는 대의를 잊지 않고 공정 경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대전 서을 국회의원 선거 공천 경선은 양홍규·전옥현 후보 양자간, 유성을은 김소연·신용현·육동일(가나다순) 예비후보 3자 간 경쟁으로 치러진다.
저작권자 © 세종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