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헤이룽장성, ‘20년 우정’ 흔들리지 않게
충남도- 中 헤이룽장성, ‘20년 우정’ 흔들리지 않게
  • 박성근
  • 승인 2019.08.22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지사, 22일 왕원타오 성장 접견..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 논의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중국 하얼빈 샹그릴라호텔에서 왕원타오 헤이룽장성 성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충청남도

충남도가 중국 내 두 번째 자매결연 체결한 헤이룽장성과 지방정부로써 서로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지사의 중국 방문으로 20년 넘는 ‘우정’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양 지사는 22일 헤이룽장성을 방문, 왕원타오 성장을 만나 양 도·성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왕원타오 성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현재까지 58회에 걸쳐 다양하고 긴밀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헤이룽장성은 특히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항일운동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아 충남도와의 유사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양 지사는 또 “헤이룽장성은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며, 석탄과 석유공업이 발달해 있는 동북아 핵심지역”이라며 “이러한 가능성을 구체적인 결실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지금까지의 우정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 청소년, 대학 등 민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길 희망하며, 충남에서 개최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유교포럼, 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국제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최북단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은 면적이 47만 3000㎢로 우리나라의 4.6배 규모이며, 인구는 3799만 명에 달한다.

헤이룽장성은 특히 석유 매장량이 100억∼150억 톤으로 중국 최대 석유 생산지이자 석유공업기지로 꼽히고 있으며, 중국 내 식량 생산량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발전소 설비, 철도 화물열차 등 장비 제조, 수력·풍력·바이오 등 신에너지, 식품가공, 석유화학 등이 있다.

도와 헤이룽장성은 1996년 교류의 물꼬를 튼 뒤, 2011년 우호교류 협정을 통해 교류협력 활동을 본격 펼쳐왔으며, 2015년에는 자매결연 협정 체결로 관계를 격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세종방송
  • 제호 : 세종방송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01
  • 등록일 : 2008-07-31
  • 발행일 : 2008-07-31
  • 세종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로 54
  • 대표전화 : 044-865-7004
  • 팩스 : 044-865-8004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대덕구 아리랑로 113번길 15-24(에덴힐 1층)
  • 발행·편집인 : 이병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학미
  • 회장 : 송진호
  • 상임고문 : 이종득
  • 세종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세종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bkblue@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