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기초학력 낙오 학생 없앤다
세종시교육청, 기초학력 낙오 학생 없앤다
  • 이병기
  • 승인 2019.08.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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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정례브리핑 통해 '배움이 즐거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 발표
- 학습속도에 따라 교실과 학교, 교육청 차원의 기초학력 학습지원책 마련

그동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이른바 '학습부진 학생'이라 불렀지만 그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학습지원대상 학생'으로 불리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13일(화) 오전 '배움이 즐거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이란 주제로 제14회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초학력을 지키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교육청은, 개별학생의 삶과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기초학력'이라 규정하고, 지금까지의 학습부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하기위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라고 정의한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진단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학급 안'과 '학교 안' 그리고 '학교 밖'으로 구분된다.

학급 안에서는 교실 단위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수업 중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교사 등을 지원하고, 

학교 안에서는 교내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통합지원팀을 구성해 복합적 요인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는 한편, 

학교 밖(교육청)에서는 자체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초학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분야별 추진 계획으로는 먼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해 개별학생의 수준을 확인하게 된다.

진단 필수 영역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이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2개 과목이며,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한다.

다음은, 앞선 진단 결과 도출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 인력을 적기 배정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이다.

학교급별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해 저학년의 셈하기를 돕고 고학년의 수포자(수학포기자)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현재 초등에서는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해 운영하고,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등에서도 수학 등 기초학력 대상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통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의 수업과 생활 지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여 지난 해 147학급에서 196학급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어 학교 안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위해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두드림 프로그램 :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Do-Dream)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생 부진 요인에 따른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담임, 특수, 상담, 보건, 돌봄 교사 등으로 학교 내 통합지원팀을 구성하여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며, 특히, 중등에서는 누적된 학습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강점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인 두드림교과클래스를 15개 학급에 시범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을 위해 기존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개편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한글 문해력 지도를 강화하고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글 책임교육으로 초등 저학년 한글 수업을 강화하고 한글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의한 1:1 특별 지원을 실시하며, 수학교과에 대해서는 한글과 같은 1:1 특별지원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수학협력교사를 비롯해,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활동·탐구중심의 교구를 지원하는 한편,

중학교를 대상으로는 또래 멘토링제를 운영해 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등 혹시 모를 사각지대에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초학력에 대한 무관심이 학습결손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초등학교 저학년과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와함께 기초학력의 첫 단추를 잘 꿰고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표현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맡은 교원들의 관찰과 지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위해 교원 지도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올해 당장은 초등 신규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도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기초학력 보장이 현장 교사도 함께 참여해 이뤄지도록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 등에도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세종 기초학습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세종의 기초학습 안전망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관계되는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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