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이병기
  • 승인 2019.08.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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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일 조치원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품질로 자존심 강한 복숭아 판매
- 폭염도 물리치는 시원상큼한 복숭아 화채와 한우코너, 푸드트럭 20여대 출동
- 워터파크와 물총놀이로 아이들 함박 웃음.. 거리예술가 공연 이어져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전의농협 전의운주산작목반 (사진 : 이병기 기자)

‘도도하게 자존심 강한’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3년만에 종합축제로 부활했다.

제17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가 3일(토)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무더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11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시 대표농산물인 복숭아는 지난 1908년 당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권업모범장 시범포가 조치원읍 봉산리(현재의 예술회관 일원)에 설치되면서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나주에서 배를 자랑하듯 이곳 세종조치원 복숭아는 복숭아의 원조로 그 자존심을 이어왔다.

110년 역사에 걸맞게 이곳 복숭아는 재배면적 증가와 지속적인 품종개량으로 인해 전 국민에게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월등한 품질에 따른 도도한 가격 역시 그 자존심을 지키는 원천이다.

실제로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가격에 비해 평상시에도 다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국도1호선주변에 즐비한 복숭아직판장에서는 매년 원산지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세종조치원복숭아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화채하리 한입하리'.. 500인분 복숭아 화채를 만들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김학용 명예농업부시장,아춘희 시장, 이태주 복숭아연합회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 부회장)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는 기존 문화공연 위주의 보기만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축제로,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농교류형 축제로 짜여졌다.

크게 5개의 테마(도도하리, 상큼하리, DODO하리, 추억하리, 든든하리)로 구성하여 이틀동안 진행된다.

축제행사장인 예술회관 입구부터 신흥지 주변까지 이어진 ‘도도하리’에서는 세종거리예술가등 문화예술인 단체와 동아리가 공연을 진행하고,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풀장, 주무대에서는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조치원 우리작목반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어르신 낚시터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세종라이온스클럽(회장 조익호)회원들이 폭염속 방문객들에 얼음물을 나눠주는 봉사를 펼쳤다. (사진 : 이병기 기자)

‘상큼하리’ 행사장에서는, 복숭아 특별판매장과 홍보전시관, 로컬푸드 가공판매장에서 농산물을 홍보하고, 도·농 화합을 위한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이날 판매전에는 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회장 이태주)소속과 조치원농협공선회등 소속 15개 작목반의 24개 판매부스가 차려졌다. 이외에도 로컬푸드직매장과 6차산업홍보판매부스와 구매한 복숭아를 택배 발송하는 서비스코너도 마련됐다. ‘DODO하리’ 행사장에서는 청년농부 농촌문화체험 코너와 청년예술가 예술작품 플리마켓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한우판매소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조치원 우리작목반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먹거리장터 (사진 : 이병기 기자)

‘추억하리’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하여 사진인화 서비스, 축제사진 올리기, 복숭아 사진전시, 어르신 낚시 체험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든든하리’ 행사장에서는 한우 홍보·판촉행사를 열고, 20여대의 푸드트럭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도 운영됐다.

세종조치원복숭아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0월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 명의로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을 출원한바 있다.

‘조치원복숭아’라는 일종의 상표등록 성격으로, 타지역 생산복숭아를 조치원복숭아로 둔갑해 판매하면 상표법 단속대상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는 지난 3년 동안은 4월 봄꽃축제와 8월 홍보판촉전으로 나눠 진행해 왔다. 이는 복숭아 관련 농가와 상인간 이견차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입장에서도 모두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올해 복숭아축제는 각각의 노력으로 인해 컷던 입장차를 극복하고 다시금 3년만에 화합의 장을 이루게 되었다는 다수의 고백이 들려온다.

이번 축제에는 술과 담배연기가 사라진 건강축제(그린 페스티벌)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취객과 담배연기로 인해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찾아 볼 수 가 없다. 마찬가지로 먹거리부스 역시 그만큼 회전율이 높아 상인들의 흥겨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축제이다.

행사장과 임시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택배서비스는 물론 구입한 복숭아는 임시주차장까지 배달된다.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조치원농협 조치원 우리작목반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6차산업 홍보 판매전 부스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사진 : 이병기 기자)
2019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도도(桃桃)하(夏)리(다시RE)’ - 방문객들이 구매한 복숭아와 선물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 : 이병기 기자)

가장 중요한 복숭아 판매가격은 4.5㎏ 1박스 기준 15~16과 21,000원부터 11~12과 29,000원까지 다양하며 시식은 물론 직판농가의 서비스도 풍성하게 기대된다.

축제는 일요일인 4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되어 세종조치원복숭아의 자존심을 드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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