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체급식 현장 찾아 세종시교육청에 “책임감 가지고 사태 해결”당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이 4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전국 총파업에 따라 급식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찾았다.
이날 보람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한 상병헌 위원장은 학교 관계자 및 교육청 담당부서로부터 총파업에 따른 대체급식 실시와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 받은 뒤,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학생들이 교실에서 빵과 우유로 식사하는 모습을 둘러봤다.
지난 7월 1일 학비노조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인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세종시의 경우 4일 71개 학교가 파업에 동참해 학생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이중 50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대체 식품으로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나머지 21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 지참을 권고해 등교하도록 했다.
상 위원장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세종시 특성상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교육청이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 해결에 임해야 한다”며 조속한 급식 정상화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상 위원장은 “파업기간 중 대체급식이 운영되는데, 여름철이라 식중독 위험이 있는 만큼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으로 제공되는 식품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며, 품질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 참가자는 3일현재 577명, 4일 5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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