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멕스(Becamex IDC)와 대전테크노파크 간 ‘상호 비즈니스와 산업기술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력 MOU’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대전시가 2018년 WTA 총회 개최를 계기로 빈증성의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WTA의 첫 수익사업이 성사됐다.
WTA는 22일 오후 베트남 빈증성의 국영기업 베카멕스(Becamex IDC)와 19만 달러(한화 약 2억 1300만 원) 규모의 ‘빈증성 과학기술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빈증성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이자 WTA의 회원도시로, 2018년 10월 WTA 창립 20주년 기념 제11차 WTA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빈증성에서 진행된 WTA 총회는 세계혁신포럼, WTA 하이테크페어와 함께 개최되었으며, “스마트시티”를 큰 주제로 하여 정부, 학계, 연구기관,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베트남 베카멕스(Becamex IDC)사와의 컨설팅 사업은 빈증성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단지개발 및 기업유치단계 등 향후 추진될 단계별 사업에 대전지역의 민간부문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베카멕스(Becamex IDC)사가 주관하는 빈증성 과학기술산업단지 개발은 빈증성의 스마트시티 개발계획인 ‘빈증 네비게이터(Binh Duong Navigator) 2021’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다.
WTA는 본 과학기술산업단지의 개념 및 수요분석, 업종선정, 토지이용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 계약의 체결식은 대전시-빈증성-한국수자원공사-베카멕스(Becamex IDC) 간의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협력 MOU’와 더불어, 베카멕스(Becamex IDC)와 대전테크노파크 간 ‘상호 비즈니스와 산업기술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력 MOU’로 진행됐다.
이는 모두 지난해 WTA 총회의 빈증성 개최를 토대로 창출된 협력의 성과로 WTA와 지역사회의 연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WTA는 1998년 대전시가 주도하여 창립한 전 세계 과학기술도시 및 혁신주체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로 2019년 현재 48개국의 109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올해로 창립 21년째를 맞는 WTA는 UNESCO의 공식 협력기구로, 2005년부터 UNESCO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단지개발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WTA 관계자는“지금까지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지역의 다양한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