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미래사회의 디딤돌 될것"
최교진 교육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미래사회의 디딤돌 될것"
  • 이병기
  • 승인 2018.08.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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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서 중·고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평가 워크숍 개최
- 36명의 집필진과 4개 광역교육청 관계자등 참석.. '직'을 건 용기에 감사
전라북도와 세종시교육청이 개발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7일 인터시티호텔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하여 지난 2년 6개월 간 개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에 대한 평가 워크숍을 집필진과 교육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하여 공동 개발에 참여한 광주·강원·전북교육청이 함께 참여했으며, ▲개발 경과보고 ▲교육감 격려사 ▲중학교 보조교재 개발 평가 ▲고등학교 보조교재 개발 평가 ▲시대별 소위원회 평가 ▲전체 개발 평가회의 등의 일정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최교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박근혜 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맞서 서슬 퍼런 엄중한 시기에 ‘직’을 거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뜻을 같이 한 36명의 집필진과 4개 교육청 관계자의 정의로운 노력과 열정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인권적 가치를 토론하고 현재와 미래의 시민 사회를 만들어 가는 힘을 키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중학교 보조교재 집필을 책임진 한국교원대학교 김한종 교수는 “보조교재는 단순한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여성, 농민, 민초 등 사회적 약자의 시각에서 인권과 평화의 주제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통사적 접근이 아닌 주제와 지역사를 중심에 구성하여 학생의 다양한 시각과 인권적 가치를 토론할 수 있는 보조교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하여 지난 2년 6개월 간 개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에 대한 평가 워크숍을 집필진과 교육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세종국제고 홍혜진 역사교사는 “역사교사 대부분이 반대하는 국정화에 맞서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보조교재 개발에 참여하는 자체가 매우 보람되고 가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학교에서 한국사 수업에 보조교재를 활용하여 토론 중심의 깊이 있는 역사 수업을 해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조교재 활용과 관련하여 박병관 장학사는 “보조교재의 성격과 내용, 활용 방안을 위해 관내 중등 역사교사 연수와 역사교육 담당교사 협의회를 통해 충분히 공유했다”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없도록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역사수업, 읽기 및 토론 자료, 프로젝트 학습, 자유학기제 및 역사동아리 교육 자료, 지역사 체험학습 자료 등으로 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인쇄를 완료하여 관내 중ㆍ고등학교에 배포했으며,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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