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다과목 지도역량 높여 내실있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대전교육청, 우송대·충남대·KAIST·한밭대 연계, 11강좌의 다과목 지도역량 강화 직무연수 실시

2020-08-06     박희경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고교-대학-지역사회 연계 ONE-CLASS의 일환으로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한 교원 다(多)과목 지도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오는 8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고등학교 해당 교과 전공 교사 약 1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선택과목에 대한 이해 및 학교 현장 실행 능력 제고를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우송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와 연계하여 11강좌로 실시된다.

이번 연수는고교학점제의 핵심인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며, 특히 대학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과목들에 대한 전문적인 심화 연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11강좌 연수 프로그램은 ▲우송대(전문교과Ⅱ 실무과목 바리스타, 양식조리, 제빵) ▲충남대(보통교과 교양선택과목 교육학, 심리학) ▲카이스트(전문교과Ⅰ 과학계열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 물리학실험) ▲한밭대(전문교과Ⅱ 실무과목 3D모델링·프린팅, 드론 코딩, 드론 조종) 각 과정별 30시간이다.

또 연수 일정은 강좌별로 상이하며, 연수비는 전액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 및 인원 조정의 과정을 거쳐 실험 및 실습이 필요한 강좌 외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 위 4개 대학과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원의 다과목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강좌를 확대하여 교사들에게 더 많은 연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교사 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이 가진 강점과 고등학교 수요를 결합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