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도 '닥터헬기' 뜬다
세종에도 '닥터헬기' 뜬다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7.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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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16일 단국대병원과 닥터헬기 업무협약 체결.. 북부권까지 확대키로

▲ 충남지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늘을 날으는 응급실 '닥터헬기'
세종지역에서도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철문)은 16일(월) 오전 9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충남 도내 최초로 체결된 이날 협약으로 세종지역에서 위급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 이송시스템을 갖춘 닥터헬기로 후송해 골든타임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이송 취약지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충남도가 선정됐으며 인천과 전남, 경북, 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충남지역은 2016년 1월 27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이래 금년 7월 25일 60대 남성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며 출범 1년 6개월 만에 400번째 임무를 완수한바 있다.

기존에는 정부세종청사내 종합헬기장 한곳만 인계점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 북부권까지 인계점 확대 지정을 통해 세종시 전체가 닥터헬기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닥터헬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조종태 단국대병원장과 김철문 세종경찰서장.
김철문 세종경찰서장은 “응급 상황 발생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졌다”며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병원장도 “세종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 할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응급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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