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 간 공들여 온 충남도의 3농혁신이 학계로부터 전국 최고 농업 정책으로 인정 받았다.
도는 한국식품정책학회 주관 제1회 농식품정책상 공모에서 3농혁신이 자치단체 시책 부문 대상 수상 정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농식품정책상은 우리나라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중 독자적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를 뽑아 주는 상이다.
농식품정책상 첫 대상을 차지한 3농혁신은 충남도가 핵심 과제로 선정·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농어촌사회 건설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 지방정부 농정 지향점 제시 및 도정 트레이드 마크화 등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충남도 3농혁신은 농어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돼 생산·유통·소비 모든 과정을 혁신함으로써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가자는 민선5·6기 도정 핵심 정책이다,
도는 농어업인과 전문가, 유관기관, 소비자, 도와 시·군 공무원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분야별 대응 전략과 역점 과제를 선정, 지난 7년 간 3농혁신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또 “이번 대상 선정은 농어업과 농어촌, 농어업인이 잘 돼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도의 신념과 의지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3농혁신이 대한민국 미래 새로운 농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농식품학회 하계 학술대회와 연계한 ‘3농혁신 특별심포지엄 및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농식품정책상 공모를 주관한 한국농식품정책학회는 지난 1963년 창립하여 우리나라 농업에 관한 이론과 역사, 정책 등을 연구하고, 정책적 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술단체로, 전국 농업 및 식품 산업 관련 학과 교수 등 38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