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노루" 재발달 북상해 큐슈로 상륙 가능성
제5호 태풍 "노루" 재발달 북상해 큐슈로 상륙 가능성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7.08.0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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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상과 동해상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고, 너울 주의

▲ 8월 4일(금) 제5호 태풍 "노루"의 예상 진로
- 태풍현황

대전지방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4일(금) 9시에 강한 소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 ‘노루’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노루를 의미.

- 태풍 진로와 강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지난 3일 아침까지도 일본지역을 지나는 상층기압골에 이끌리며(북향성분이 있었던 이유) 서진이 다소 지체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태풍은 이 상층기압골에 이끌려 일본열도로 북상(1번 진로) 할 것처럼 보였으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3일 북서쪽에서 우리나라 지역으로 남하하는 상층기압 골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하고 일본 규슈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2번 진로).

한편, 태풍은 오늘 4일 다시 30℃ 이상의 고수온역으로 진입하고, 5일부터는 상층기압골과 합류하는 과정에서 재발달할 것으로 보여 남해상과 동해상, 일부 해안지역에는 여전히 태풍에 따른 피해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 기상 전망

태풍이 북상하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6일(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는 무더운 날씨가 유지되겠고, 6일(일) 오후는 지속적인 수증기 유입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태풍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7~8일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대전·세종·충남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7~8일 제주도, 경상해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외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도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3일(목) 19시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5일(토) 오후부터 이 풍랑특보는 태풍특보**로 대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풍랑특보 : 주의보(경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14m/s(21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가 3m(5m) 이상 예상될 때 발효 
** 태풍특보 : 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하여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수준으로 도달 예상될 때 발효. 경보는 강풍(또는 풍랑) 경보 기준에 도달하거나 .총 강우량이 200mm 이상되거나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 할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 

대전지방기상청은 6일(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에서, 8일(화)은 동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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