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의 정성이 중등학교 불모지에 꿈을 세우다
대전 학생의 정성이 중등학교 불모지에 꿈을 세우다
  • 박희경
  • 승인 2017.06.2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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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잠비아 카토바중등학교 완공...대전 학생들의 후원으로 건축

 
대전지역 학생들의 후원으로 최초 건립된 아프라카 잠비아의 카토바중등학교가 추가 시설을 마치고 완공식을 가졌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6월 22일(목), 이용균 부교육감을 비롯한 방문단이 대전교육청의 후원으로 건립된 카토바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3년부터 대전교육청과 월드비전이 각급 학교에서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총궤사우스 지역에 중등학교로는 최초 건립된 카토바중학교는 교실과 교무실 건물 2동, 실험실과 도서관 각각 1동, 남/녀 화장실, 세면장 및 샤워실 건물 1동, 식수공급 자동화 시설을 추가 건립하여 이번에 완공했다.
 
완공식에는 잠비아 완칭가 교육부장관, 무카맘보 총궤사우스 지역 부족장, 음와칼롬베 루사카 주지사 등 현지 인사들과 카토바중등학교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대전교육청에서 이용균 부교육감, 신인숙 학생생활교육과장 등 5명이, 월드비전에서는 치콘디 피리 월드비전 잠비아 사업본부장, 토웰라 음주마라 월드비전 잠비아 총궤사업장 매니저 등의 관계자가 완공식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완칭가(Dr Wanchinga) 잠비아 교육부장관과 음와칼롬베(Japhen Mwakalombe) 루사카 주지사는 교육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에 학교를 세워 준 대전교육청과 월드비전에 고마움과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가질 것을 전했다.

대전교육청 방문단은 카토바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등을 기증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한끼 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며, 카토바중등학교 학생들은 감사의 뜻으로 축하공연을 준비해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잠비아 카토바중등학교 9학년 챠넬(15세) 학생은 “우리 마을에 처음으로 중등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기뻐했어요. 왜냐하면 제 친구들 모두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있는 기숙학교로 보내주시지 않는 한 학교를 그만둬야 했거든요. 마을에서 가까운 거리에 중등학교가 생겨서 나쁜 길로 빠지는 친구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라며 “저는 이 학교에서 12학년을 마치고 나면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우리 마을에 중등학교를 세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전교육청 이용균 부교육감은 완공식 축사를 통해 “이번 잠비아 방문을 도와준 뭄바 스미스 카품파 주한 잠비아대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완공식을 계기로 우리 대전교육청과 잠비아 간 우호 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곳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을 위해 대전교육청도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가 공사로 확장된 카토바중등학교는 올해부터 86명의 학생들과 교사 1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학급을 증설해 8학년~11학년의 중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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