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대전기상청장 "미래 기후의 불확실성 극복해야"
서장원 대전기상청장 "미래 기후의 불확실성 극복해야"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7.03.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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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계 기상의 날 앞두고 간담회 개최.. 올 10월 홍성기상대 준공

▲ 22일 오전 대전지방기상청이 세계 기상의 날(23일)을 앞두고 기상청 강당에서 언론기관과의 간담회통해 지방청 주요업무를 설명하며 '대국민 기상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짙은 안개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것이 바로 지난해 1월 3일 오전 8시 20분경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 발생한 이른바 '서해안고속도로 17중 연쇄추돌사고'이며 대표적인 기상(안개)재해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1일부터 6일까지 장마전선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발생해 대전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의 도로유실과 사면붕괴가 발생했으며, 또한 대전과 부여.금산지역의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돼지와 닭, 오리 41만 마리 폐사와 가두리 양식장 10톤의 우럭 폐사등의 피해를 겪어야 했다.

이처럼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와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여 생활자체에 불편이상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지난 1968년 12월 대전 문화동에 대전측후소로 시작하여 대전지방기상대로 승격(1987.12)한 이후 대전지방기상청으로 개칭(92.3)되고 유성구 구성동에 청사를 신축 이전(95.4)한 대전지방기상청이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국민에 대한 기상서비스 제공을 거듭 다짐하고 나섰다.

대전지방기상청(청장 서장원)은 세계기후의 날을 앞둔 22일(목) 오전 기상청 강당에서 2017년도 주요업무를 설명하는등   언론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서장원 대전지방기상청장
간담회에서 서장원 청장은 "WMO(세계기상기구)에서는 세계기상의 날 주제를 '구름의 이해(Understanding Clouds)'로 설정했다."며 "이는 우리 모두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과학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미이며 더 나아가 기상기후와 구름의 상호작용에 대한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래 기후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자하는 노력을 다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  ▶ 영향예보 체계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  ▶ 지역맞춤형 해양기상 서비스   ▶ 예보역량 향상을 위한 예보지원팀 운영  ▶ 기상관측장비 운영 지원서비스 시행  ▶ 지역중심형 관측기술 개발 사업 추진  ▶ 지진 관측망 확충 및 지진대응능력 향상  ▶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상서비스 고도화  ▶ 지역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추 진  ▶ 다양한 기상기후 교육 및 참여프로그램 추진등의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10월 총 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홍성기상대 준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기상대 건립으로 충남도와 기상기후 업무의 효율적 수행기반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갔다.

▲ 22일 오전에 대전지방기상청에서 열린 2017년 세계기상의 날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구름의 이해(Understanding Clouds)'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상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포상과 세계 기상의 날 주제인 '구름의 이해(Understanding Clouds)'와 부합하는 내용으로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장은철 교수의 초청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우리 가족과 함께하는 기후 변화 이야기 시즌 2」와「2017년 기상기후사진전」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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