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28일까지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신청 접수
기존 백색 일변도의 양송이버섯이 연갈색으로부터 진갈색까지 다양한 색깔을 띠고 향상된 품질로 농가보급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8일까지 도내 양송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양송이 신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국내산 양송이 10여 품종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거나 현재 출원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은 ‘다향’, ‘설강’, ‘설원’, ‘진향’이며,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은 ‘새아’, ‘새정’, ‘새연’, ‘새도’, ‘새한’, ‘호감’ 등이다.
이 가운데 ‘진향’은 지난해 새롭게 육성된 품종이며, ‘새도’는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사업으로 육성됐다.
특히 ‘다향’을 비롯한 갈색 양송이 신품종은 백색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높아 고품질 친환경버섯으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종균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개발된 국산 양송이 품종에 대한 농가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진흥청과 협력해 현재 30%에 달하는 국내육성 품종 보급률을 2021년까지 5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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